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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스키장 대신 이곳은 어때요?

눈썰매·스케이트, 비용·시간 절약<br>호텔 아이스링크는 분위기 좋아<br>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 새단장

에버랜드 매직아이스링크

[리빙 앤 조이] 스키장 대신 이곳은 어때요? 눈썰매·스케이트, 비용·시간 절약호텔 아이스링크는 분위기 좋아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 새단장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에버랜드 매직아이스링크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매년 겨울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강원도권의 스키장에 갔던 주부 이 모(41) 씨는 이번 시즌에도 스키장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이다. 스키장을 갈 경우 중학생인 두 아이와 이 씨 내외의 리프트권과 장비 대여, 이동과 식사 등으로 40만~50만원을 훌쩍 넘는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 씨는 “허리띠를 졸라매도 모자라는 요즘 40만원 이상을 여가활동에 쓰자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곧 있으면 방학을 맞는 두 아이를 생각하면 스키 여행을 안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이 씨가 생각해낸 묘안은 스키 비용 반의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겨울 스포츠,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타러 가는 것이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대부분 서울 시내 혹은 수도권 내 접근도가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비 걱정이 없다. 별도의 복장을 마련해야 하는 스키나 스노보드와 달리 따뜻한 목도리와 장갑 하나만으로도 준비 끝이다. ●야경 즐기며 은반 가르는 호텔 스케이트장 로맨틱한 야경을 즐기는데 안성맞춤인 특급호텔 야외스케이트장 중에선 남산 그랜드 하얏트 아이스링크가 28일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한밤의 한강 야경과 강남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300여평 규모의 은반 아래로 첨단 설비를 갖춰 영상 20도의 기온에서도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달 24일과 31일에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스낵뷔페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매주 월요일엔 커플 입장객에게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등 요일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2시간 주중 이용권의 경우 일반고객 기준 1만8,000원, 대여료 1만2,600원(10% 세금 별도)이다. (02)799-8112 제주 유일의 아이스링크도 이달 6일 개장을 마쳤다. 롯데호텔 제주는 야외정원에 아이스링크를 오픈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러시아 아이스발레단의 공연도 매일 세 차례 열린다. 월요일은 키즈데이로 지정, 어린이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 요일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 2만원(부가세 별도)이다. (064)731-1000 이달 20일 개장을 앞둔 워커힐 아이스링크는 내년 2월15일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세금 포함)은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1만2,000원이다. (02)455-5000 ●저렴한 야외 아이스링크 저렴하기로는 국내 스케이트장을 통틀어 최저가인 서울광장 아이스링크도 이달 12일 오픈한다. 규모는 휴게공간까지 포함해 지난해 대비 2배 커진 6,300㎡ 규모. 안전을 위해 1500㎡ 규모의 성인용 스케이트장과 600㎡ 규모의 어린이용으로 따로 설치했다. 내년 2월15일까지 66일간 운영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월~목요일에는 오전10~오후10시, 금~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시간당 1,000원. 올해 초 파크 내 아이스링크장(매직아이스링크)을 새롭게 연 용인 에버랜드도 오픈 준비를 마쳤다. 아이스링크 주변에는 화이트 트리가 줄을 지어 장식돼 있고 빛나는 실버 구슬을 500개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다. 매직 아이스링크는 피겨 스케이트와 하키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스케이트 링크와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는 썰매 링크로 구성돼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 입장료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031)320-5000 ●이벤트 풍성 실내 스케이트장 야경을 볼 수 없는 실내 스케이트장들은 실내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들을 유혹한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이달 25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크리스마스 아이스링크 밴드쇼’를 펼친다. 빨간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산타 복장을 차려 입은 50인조의 연주단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캐롤을 연주하고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는 하얀 은반 위에서 스케이트 묘기를 펼친다. 연인들을 위한 우대행사도 마련했다. 커플룩을 착용한 연인이라면 한 명은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다. (02)411-4592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눈썰매장 에버랜드는 이달 6일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Snow Buster)’를 오픈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썰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썰매 밑바닥 두께를 늘리고 강화된 고무 밑바닥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슬로프 상단의 경사도 조정해 미끄러짐을 최대화했고 유아 썰매장의 하단부에는 눈으로 만든 둑을 조성, 충돌 사고를 최소화했다. ‘스노우 버스터’의 특장점은 에버랜드 이용권 및 입장권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매일 오전10~오후5시30분(토요일과 휴일에는 오후 6시반까지 연장운행)까지문을 연다. (031)320-5000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허리 휘는 토판염 생산 ▶ [리빙 앤 조이] 짭짤한 맛 좋아도 조금만 드시죠 ▶ [리빙 앤 조이] 짭짤해서 재미있는 소금 이야기 ▶ [리빙 앤 조이] 의학소식 外 ▶ [리빙 앤 조이] 스키장 대신 이곳은 어때요? ▶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세자비 간택, 영국보다 조선이 한수 위 ▶ [리빙 앤 조이] '선수'는 안다… 야경 명소를 ▶ [리빙 앤 조이] 高효율·웰빙으로 겨울을 이긴다 ▶ [리빙 앤 조이] 추울 땐 집에서 간식 해먹고 운동하세요 ▶ [리빙 앤 조이] 취위도 잊게 하는 '전통주의 향기' ▶ [리빙 앤 조이] 코레일, 연말 문화공연 이벤트 '풍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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