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히다치가 중국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히다치는 휴대폰과 고화질 텔레비전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앞으로 5년간 1,000억엔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히다치는 공장 신설, 확장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중국 내 생산을 지난해 5억2,000만 달러에서 2005년에는 40억 달러로 8배 정도 늘리고 매출액은 지난해의 4배 정도인 45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히다치의 중국 내 생산비중은 현재 2.5%에서 7%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히다치는 중국에서 역점을 두는 사업은 크게 3개 사업으로 제3세대 통신과 전자 정부 프로젝트 등의 정보-통신 분야와 휴대폰용 반도체 칩 등의 전자 디바이스 분야, 에어콘, 세탁기, 프로젝션 텔레비전 등의 가전제품 분야다.
장순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