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시장은 3.54포인트 오른 193.10포인트를 기록했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파문이 진정양상을 보인 데다 금융시장 안정 조짐이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어졌다.오른 종목이 202개(상한가 36개)로 내린 종목 93개(하한가 17개)보다 2배이상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062만주, 1,893억원으로 다소 회복됐다.
하지만 하나로통신·서울방송을 제외한 대형주가 강보합에 머물러 지수가 큰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골드뱅크 등 인터넷주의 강세 지속으로 기타업종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뛰었다.
특히 벤처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관련 피에스케이테크와 경덕전자 삼미정보통신 등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들이 크게 올랐다.
정보통신업 진출을 밝힌 피엠케이,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스탠더드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 관련주도 오랜만에 동반상승했다.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인터링크·신세계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투신증권은 이틀째 하락을 보였으며 금고, 리스주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