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약 3개월만에 700 고지 탈환(잠정)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 약 3개월만에 700 고지를 탈환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8포인트(1.03%) 오른 704.57로 마감했다. 지수가 70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월19일(705.57)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투자심리 안정과 전날 미국 기술주 상승 영향으로 3.73포인트(0.53%) 오른 701.12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00선 위에서 안정적인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은 1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켰으며 외국인은 47억원어치를 순매수, 6일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 섬유의류, 기타제조 업종이 2~4%의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운송, 음식료담배, 유통,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제약, 오락문화 등 일부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를 흐름을 보였다. 시총 1위인 NHN은 장중 약세에서 벗어나 1.19%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다음은 0.88%, CJ인터넷은 0.73% 올랐다. 이밖에 엠파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주들이 전날에 이어 동반 강세를보이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네오위즈는 장중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경계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 반전, 4.1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LG텔레콤은 1.22% 내린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2.19% 올랐으며, CJ홈쇼핑은 1.13%,GS홈쇼핑은 2.09% 상승했다. 하나투어도 0.41% 올랐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록코리아는 6.82% 오르고 태광은 6.25%, 현진소재는 2.92% 상승했다. 고유가 우려 속에 에코솔루션이 3.91% 오르고 카프코는 1.80% 상승하는 등 바이오디젤 관련주들도 연일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메디오피아는 삼성SDS와의 공급계약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6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사주 취득 발표에 힘입어 4.11%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씨앤텔은 취영루와 주식교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휘튼과 대한바이오는 정리매매 첫날 90%와 80%의 하락률을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4개 등 5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5개에 달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상승 강도가 약했기 때문에 조정폭도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고점까지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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