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개항후 첫 흑자

지난해 당기순이익 1,160억

인천공항이 개항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운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매출 7,033억원에 당기순이익 1,160억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공사가 당기순이익을 거두기는 지난 2001년 3월 개항 이래 처음이다. 공사는 “여객과 항공기 운항이 증가해 3대 수입원인 착륙료와 여객공항이용료ㆍ상업시설사용료 등이 크게 늘어난데다 각종 경비를 줄여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 이용객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408만명으로 2003년보다 22% 늘었다. 또 항공기 운항횟수(15만회)와 화물운송 실적(213만톤)도 전년보다 각각 15%, 16% 가량 증가했다. 이는 국제선을 기준할 때 전세계 공항 가운데 여객수송 부문에서는 10위, 화물운송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공사는 평가했다. 서비스도 크게 향상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공항협회(ACI)가 공동 조사해 발표할 예정인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세계 50개 공항 중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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