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티글리츠교수 주도 경제발전모델 재정립 시도

경제발전 개념을 다시 정립하려는 시도가 지난 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이 같은 시도는 2차 대전 이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의해 정립돼 온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19일 보도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가 컬럼비아대에 설립한 `정책대화연구소`는 선진국ㆍ개도국ㆍ후진국의 경제학자ㆍ정치학자ㆍ정책분석가 등으로 패널을 구성, `앞으로 경제발전이 과연 어떤 모습을 띠어야 하는가` `과거의 발전모델은 지금에도 그 효능을 발휘하는가`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스티글리츠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개도국 정책에 줄곧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IMF의 정책이 진지한 토론과 고민 없이 고안되어 현실에 적용됐을 때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개도국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제 개발 전략을 고안하는 연구소의 설립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이에 대해 IMF의 케네스 로고프 박사는 스티글리츠의 시도가 “기껏해 봤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정도며 현실세계에 적용해 보면 더 많은 모순을 가져올 것”이라며 폄하했다. 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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