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로또 복권 한 장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추첨에서 6개 숫자를 모두 맞춰 3억4,000만달러(약 3,600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지난 2000년 두 명의 당첨자가 나눠가진 3억6,300만달러의 복권 당첨금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으로 파워볼 복권에서는 최대 당첨금이다.
워싱턴 D.C.와 27개주, 미국령 버진제도에서 판매되는 파워볼은 55개의 흰색 공에서 추첨되는 5개 숫자, 42개의 적색 공에서 추첨되는 1개 숫자 등 모두 6개의 숫자 조합을 맞추는 방식으로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출 확률은 1억4,600만분의 1이다. 이날 추첨된 파워볼은 지난 8월 중순부터 20차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이월, 누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