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전 회사 ID로 고객 정보 유출 '꼼짝마'"

회사를 퇴직하는 직원이 아직 폐지가 안된 자신의 업무용 계정(ID)으로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 고객 정보 등 주요 영업 데이터를 빼가는 사고를 막는 보안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한국IBM은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티볼리 아이덴티티 매니저 익스프레스'(TivoliIdentity Manager Express)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내 서버 시스템에 설치시 자동으로 퇴사자의 휴면 ID를 찾아내 제거하는 `휴면 계정 추적' 기능을 갖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비정규직이 늘고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등이 잦아져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에 따라 퇴사자들의 ID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이런 소프트웨어가 정보 보안 상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프트웨어는 직원들이 내부에서 부서를 옮기면 해당자가 예전 부서의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탑재했다. 예컨대 재무 담당자가 영업 부서로 옮기면 이후 재무 관련 시스템은 자신의 ID로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업무와 관련없는 내부자가 사내 정보를 부적절하게이용하는 문제점을 막는 장치다. 또 이 소프트웨어는 사내 정보의 이용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능이 있어기업의 정보 보안을 점검하는 각종 감사에서도 효용이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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