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PTV株 '웃음꽃'

법안 통과 기대감에 휴맥스등 일제 급등

IPTV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26일 증시에서는 IPTV 수혜주로 손꼽히는 휴맥스ㆍ셀런ㆍ현대디지탈텍 등 셋톱박스주는 물론 IHQㆍ올리브나인ㆍiMBC 등 콘텐츠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IPTV 초기 가장 집중적 수혜가 기대되는 셋톱박스주가 주목을 받았다. 현대디지탈텍의 주가가 10.7%(465원) 오른 4,780원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휴맥스(5%), 셀런(4.8%), 기륭전자(3.2%) 등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디지탈텍의 경우 그간 셀런이 독점으로 셋톱박스를 공급했던 하나로텔레콤에 내년부터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T와 하나로텔레콤 모두 셋톱박스 공급을 단수업체 공급체제에서 복수 사업자로 넓히면서 셋톱박스 업체들에는 시장 진입장벽은 낮아지고 매출은 늘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업체로는 통신회사 계열인 올리브나인(5.86%)과 IHQ(4.06%)가 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iMBC(8.5%), SBSi(0.5%) 등 방송사 계열 콘텐츠사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IPTV 도입은 기존 방송사와 통신사 간의 경쟁구도로 콘텐츠 수요를 필연적으로 증가시킨다”며 “단기적으로는 셋톱박스 등 장비 관련 업체들에 수혜가 갈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보유 콘텐츠의 활용범위와 가치가 늘어나는 지상파 및 PP사업자에게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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