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싼타페 美생산 늘린다

현대車, 2005년 완공 몽고메리 공장서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불고있는 '현대차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2005년 완공예정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 생산비중을 크게 높인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지난 4월 수출된 1만 3,054대 대부분이 미국시장에 팔린 점을 감안, 몽고메리 공장에서 싼타페 후속모델을 2005년 3만5,000대ㆍ2007년에 11만대를 생산ㆍ판매할 방침이다. 이는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체 차량중 싼타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15%, 2007년에는 35%를 넘는 규모다. 싼타페는 2000년 8월 첫 수출 물량(3,935대)이 내수(1,630대)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던 것을 시작으로 내수 보다 수출이 많은 보기드문 '히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1년 3월 이후부터는 월 평균 1만대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전에 소형차 모델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더 많은 사례는 있었지만, 싼타페처럼 안팎으로 잘팔리는 차는 없었다"며 "싼타페는 현재 주문후 3개월이나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모델 생산라인의 경우 20만대를 손익분기점으로 삼고 있다"며 "싼타페는 지난달말까지 약 29만대 정도가 판매돼,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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