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화신주인수권부 사채 CBO 벤처도 편입

정부, 대상 확대키로 벤처기업들도 정부가 하반기 발행을 추진 중인 '외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활용한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P-CBO)'에 편입할 수 있게 됐다. 벤처기업이 CBO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회사채등급 BB 이상이어야 하지만 기술력이나 성장가능성 등이 우수할 경우에 한해 B급 기업들에게도 제한적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18일 관계 당국과 발행 주간사인 동양현대종금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제조업중심의 수출중소기업만으로는 외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활용한 CBO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편입 대상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든 벤처기업이든 풀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수출 중심의 기업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CBO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회사채 등급 BB이상이어야 하며 우수 기술력 보유기업에 한해 B등급 기업들에게도 편입기회가 주어진다. 기업별 발행한도는 ▦BB등급 이하 500억원 ▦BB+ 등급 이하 700억원 ▦BBB~BBB- 등급 1,500억원 등이다. 외화신주인수권부사채 P-CBO는 약 3억 달러(4,0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며 기업들의 조달금리는 수수료 부담을 모두 포함해서 런던은행간 금리(Libor, 현재 3.76%)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외화신주인수권부를 활용한 P-CBO= 기업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담보로 해 해외에서 발행하는 대출채권 담보부 증권(CBO)을 말한다. 단 신용보증기금이 50%를 보증해 신용을 높인다. 먼저 국내에서 CBO를 구성한 다음 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 보증이 들어가지 않은 후순위채를 중소기업청이 인수하고 나머지 선순위채는 다시 해외 SPC로 넘어가게 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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