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셀러 들여다 보기]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박현주 지음, 김영사 펴냄)

박현주 지음, 김영사 펴냄…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소신 담긴 자서전<br>투자·경영·꿈등 진지하게 이야기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자서전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가 출판인회의가 발표하는 9월 1주 베스트셀러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책이 출판계 베스트셀러 상위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발간한 지 불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단박에 올랐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약 8만권이 판매됐다는 것이 출판사측 설명. 김영선 김영사 부장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박회장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 첫 자서전이라 독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판단, 초판을 6만부 발행했다”며 “지난 6일 기준 이미 8만권이 넘게 판매돼 재판에 애를 먹고 있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출판계의 초판 평균 발행부수 3,000권에 비교한다면 대단한 수치. 박현주의 성공스토리는 여성 독자들에게도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 경영서는 보통 30ㆍ40세대 남성 독자가 평균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성공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듯 책은 약 20%가 여성 독자들에게 팔렸다. 주가 2000 시대에 근접했고 ‘1가구 1펀드’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식투자에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요즈음. 그는 1997년 자기 이름을 내 건 뮤추얼 펀드 ‘박현주 1호’를 처음 시장에 출시한 후 10여년 간 승승장구, 펀드 대중화 시대를 연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책 제목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는 미래에셋의 사훈으로 돈을 벌어 어떻게 하면 바르게 쓸 수 있는가 하는 저자의 소신과 사상이 담겨있다. 책은 언론에 간간이 비친 성공한 부자로서 박현주의 모습보다 그가 생각하는 투자의 개념과 기업 운영 그리고 평생토록 일궈가고 싶은 꿈 등을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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