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원 20여개 대형유통업체 난립

제살깎기식 출혈경쟁 우려경기도 남부지역의 거점인 수원에 쇼핑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난립하면서 대형 유통업계간의 제살깎이식의 출혈경쟁이 우려된다. 18일 수원시와 수원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10여곳이 이미 문을 연데이어 내년까지 쇼핑몰 등 10여개가 새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20여개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팔달시장 일대에 지상 10층 지하5층 규모의 패션 쇼핑몰인 베레슈트가 내년 3월 오픈할 예정이고 애경백화점이 12월 수원역사에, 롯데마그넷이 천천2지구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수원일대의 유통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베레슈트는 신세대 전문 도ㆍ소매 패션몰로 패션의류는 물론 사이버존 전문식당가, 테크노마트 및 혼수용품점, 영화관 등을 갖추고 유통전문가의 관리운영체제로 수원중심권역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걸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수원시 권선구 매산동 수원역부지에 애경백화점은 올해내 개점을 서두르고 있어 권선지역을 포함한 화성시, 오산시 등 인근지역 유통업계까지 회오리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갤러리아 백화점, 홈플러스 3곳, 까르푸, 뉴코아, 킴스클럽 등 10여개 점의 대형유통업체가 난립으로 업체간의 출혈결쟁이 예상되고 있다. 김종인(43ㆍ베레슈트 대표이사)씨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난립으로 업체들간의 판매 우위확보를 지키기 위한 '제살깎기'식의 처절한 유통경쟁이 예상된다"며 "유통산업 발전법을 개정유통업체가 난발하지 않토록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