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1,410선 턱걸이

중국發 잇단 쇼크에 31P급락…日·대만등 亞증시 일제 조정


코스피 1,410선 턱걸이 중국發 잇단 쇼크에 31P급락…日·대만등 亞증시 일제 조정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관련기사 • "단기조정 그칠 것" 무게 코스피지수가 원자재 값 급등과 글로벌 증시 하락, 중국 위안화 절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이틀간 50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1.22포인트(2.16%) 급락한 1,413.98포인트로 마감, 1,41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지난 12일을 포함한 이틀간 낙폭은 50.72포인트에 달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로 지난주 말 큰 폭의 조정을 보인데다 수급면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도가 겹치면서 장중 한때 1,41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 위안화 환율이 이날 달러당 8위안 밑으로 하락하면서 수출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2,594억원의 ‘사자’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5억원, 606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이날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다른 아시아 증시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0.69%(114.87엔) 하락한 16,486.91엔을 기록했고 대만증시의 자취엔지수도 1.41%(102.61포인트) 떨어진 7,176.35포인트로 마감했다 김영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악재가 사라질 때까지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1,400선 안팎에서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0.71포인트(1.56%) 내린 675.30포인트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5/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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