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통신을 이용해 혈압이나 혈당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가 등장한다.
KT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혈압, 혈당, 체성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U-헬스 홈 시범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나 지그비 등 근거리 무선통신기능을 장착한 혈압 및 혈당체크 단말기를 통해 입수된 데이터를 집안에 설치된 인터넷이나 전화망의 액세스포인트(AP)를 통해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 분석해 관리해 준다.
또 측정된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즉시 치료를 요구하는 신호도 보내준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가운데 상당수가 혈당 환자라는 것을 감안해 기존 인터넷망 뿐 아니라 일반 전화망을 통해서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10월말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ㆍ한양대병원ㆍ인천 길병원, 인천 중앙병원 등의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