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안 아직 건재"

우즈 "안 아직 건재" 최근 PGA 역사를 새로 쓰는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3일(한국시간) 2주만에 대회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에게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이날부터 나흘동안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닛산오픈(총상금 340만달러)에 출전한다. 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는 추측 속에 극성 팬에 밀려 무릎 부상까지 입었던 우즈는 쉬는 동안 컨디션을 100% 회복한데다 클럽을 교체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 신기록행진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으며 이번 대회 기간 중에 생방송 토크 쇼에 출연하기로 하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어 경기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우즈는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후9시(한국시간 24일 오전11시) CNN의 대담프로인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올시즌의 슬럼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과 4월 마스터스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와 5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우즈는 지난주 봅 호프클래식에서 조 듀란트가 90홀 합계 36언더파의 경기적인 신기록이 수립하는 동안 라스베이거스의 부치 하먼 스쿨에서 클럽 재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드라이버를 타이틀리스트의 최신 제품인 975 EFS로 바꿔 2주전 뷰익 인비테이셔널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기존에 쓰던 975B로 다시 바꿨으며 퍼터는 같은 회사의 스코티 카메론 최신 제품으로 교체했다. 아이언은 나이키의 시제품을 꾸준히 테스트하고 있지만 올 연말쯤에나 정규대회에 들고 나올 계획이다. 컨디션은 "최상"이라는 우즈는 자신이 슬럼프에 빠졌다는 소문에 대해 "억측"이라고 잘라 말한다. 우즈가 내세운 증거는 평균타수. 올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평균 68.88타를 기록 중이며 이 스코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타수와 똑같다. 따라서 자신이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좋아졌다는 것이 우즈의 설명이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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