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항-공항 환적화물 해마다 급증

작년 건수6%·중량12% 늘어

인천항과 인천공항,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한 해운ㆍ항공(Sea&Air) 환적화물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은 국적항공사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4만3,763건에 4만4,048톤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04년 4만1,079건, 3만9,415톤에 비해 건수로는 6%, 중량은 12%가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2003년 3만2,742건, 3만3,437톤에 비해 각각 25%, 18%나 증가했었다.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은 올 들어서도 8월 말 현재 2만9,551건에 3만5,200톤을 처리, 월 평균 36.9%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급성장으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관세청이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의 복합운송 절차를 하선신고-보세구역반입신고-보세운송신고-보세구역반출신고-도착지반입신고-적재신고 등 6단계에서 하선신고-적재신고 등 2단계로 간소화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의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은 대부분 중국 칭다오항과 옌타이항의 화물이 배로 인천항으로 반입된 후 인천공항에서 항공화물로 재포장된 후 미국ㆍ유럽 등 제3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항공사에서 화물을 당초 배에 실을 때부터 항공화물 형태로 포장하는 RFS(Road Feeder Systemㆍ해공복합운송서비스) 상품이 출시되면 해운ㆍ항공 환적 화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