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濠 광산업 호황으로 인력난

접시닦이도 연봉7,400만원

호주에서는 최근 광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일부 광산에서 일하는 접시닦이들도 10만호주달러(약 7,400만원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선데이 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필바라 광산촌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광산 회사들이 숙련된 광산 기술자는 물론이고 지원 요원들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접시닦이도 연봉 10만달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필바라 지역처럼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기술이 없는 노동자들도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측량기사 수준의 임금을 받는 있으며, 일부 광산촌에서는 주방이나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들도 연봉 8만~10만달러, 요리사나 식당 매니저들은 12만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필바라 광산촌에서는 5주 동안 계속해서 일을 하고 1주 쉬는 식으로 근무를 해야 한다며 일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호주 광물금속협회의 테리 애덤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지부회장은 “광산지역에서 이처럼 임금이 치솟은 적은 없었지만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을 벽촌에 데려다 5주 일하고 1주 쉬는 식으로 강행군을 시키려면 그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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