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어떤 각도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선보였다.
LG필립스는 9~1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에덱스(Electronic Display Exhibition) 2003`에서 시야각도를 176도까지 넓혀주는 `S-IPS(Super-In-Plane-Switching)`라는 신기술을 적용한 LCD TV용 TFT-LCD 15종을 출품했다.
TFT-LCD는 두께가 얇고, 생산비가 저렴한데다 영상이 선명해 디지털TV에 가장 적합한 화면표시장치(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으나 측면에서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LG필립스의 TFT-LCD 신제품은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제품은
▲52인치 디지털TV용 TFT-LCD
▲6.5인치 차량용 AV System TFT-LCD
▲7,8인치 휴대용 TFT-LCD 등이다.
구본준 LG필립스 사장은 “이번 신제품 전시로 광시야각 기술의 우월성을 입증했다”며 “급성장이 기대되는 세계 LCD TV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쿄(일본)=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