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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값 5년동안 가구당 평균 4억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중 최고<br>금천구 상승폭 가장 적어


서초구 일대 아파트 값 상승폭이 지난 5년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부터 올 4월13일까지 5년 동안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가구당 4억2,307만원 상승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서울 지역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 상승액인 2억1,856만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서초구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 가격은 2005년 4월 6억7,718만원을 기록한 후 현재 11억25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용산구 역시 5년간 가구당 평균 매매 가격이 5억7,913만원에서 9억7,839만원으로 3억9,926만원 올라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폭이 큰 곳으로 꼽혔으며 강남구도 5년간 3억9,769만원 올랐다. 반면 금천구의 경우 이 기간 1억11만원 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이는 최근 2년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끌만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없었던데다 시흥뉴타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 자이 등의 입주로 주변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한강변 일대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추진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컸던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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