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단기 급상승에 따른 부담과 해외 증시 약세 영향으로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80포인트(0.26%) 내린 690.16을 기록 중이다.
전날 10일만에 하락한 데 이어 이날 3.55P(0.51%) 하락한 688.41로 출발한 뒤낙폭을 다소 만회, 69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으나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98억, 기관은 7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금융, 운송,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터넷을 비롯해 종이목재, 방송.통신서비스, 제약 등이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 우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1위인 NHN은 3.63%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네오위즈는 1.93% 하락 중이다. 반면 다음은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0.12% 오르고 있으며 CJ인터넷도 1.77% 반등하고 있다.
LG텔레콤은 0.55%, 하나로텔레콤은 1.22% 하락하고 CJ홈쇼핑은 1.98%, GS홈쇼핑은 2.05% 내리는 등 통신주와 홈쇼핑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하나투어는 성장 전망에 힘입어 2.04% 오르고 있으며, 액면분할로 거래가 중지됐던 포스데이타는 거래 재개 첫 날 4.2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들 중에서는 최근 황사 우려가 고조되면서 급등세를 보이던 황사 관련주들이 일제히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로봇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황사 관련주 중 솔고바이오는 6.50% 떨어지며 6일만에 약세로 돌아섰으며 전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크린에어텍과 크린앤사이언도 각각 8~9%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로봇 업체인 유진로봇은 3.40%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CMS는 9.82%, 위고글로벌은 2.0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실적 재료주들도 강세다. 의류업체인 쌈지는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6.08% 오르고 있으며, 화장품 제조업체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1.92%와 3.43% 오르고 있다.
코아로직도 실적 개선 기대로 2.04% 오르고 있으며, 메디오피아는 삼성SDS와의 잇따른 공급계약 체결 소식으로 2.99% 상승 중이다.
휴림미디어는 연예매니지먼트 회사 인수 소식에 힘입어 9.60%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퇴출후 재상장 1호 기업인 애강은 거래 개시 이틀째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비롯해 40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