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황우석쇼크' 증시 강타

코스닥 25P하락 1년8개월만에 최대폭…코스피도 16P 떨어져

‘황우석 쇼크’가 16일 증시를 강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1.24%) 하락한 1,321.04포인트로 마감했고 바이오주가 집중돼 있는 코스닥지수는 25.22포인트(3.40%)나 폭락한 716.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5월17일(29.18포인트)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히 산성피앤씨와 메디포스트ㆍ중앙바이오텍 등 코스닥 바이오주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장 초반부터 하한가로 급락하는 등 ‘패닉’상태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12.05%나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체 상장종목 858개 중 600개의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에서는 924개 가운데 79.4%에 해당하는 73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황우석 쇼크가 증시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파문은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단기 악재에 머물 것”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 아래로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다음주 중 코스피지수 1,300포인트 정도에서 지지선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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