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한나라당,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 당청의 대변인단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오는 8일 회동한다.
당청 대변인단의 공식회동은 한나라당 대변인실의 '트로이카 대변인'(차명진ㆍ윤상현ㆍ조윤선)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정기국회 때 당청의 본격적인 개혁입법 드라이브를 앞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차명진 대변인은 4일 기자와 만나 "오는 8일 이동관 대변인과 한나라당 대변인 3명을 비롯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대변인실 관계자들이 만나 화합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변인측 제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이동관 대변인과 김은혜 비서관, 곽경수 춘추관장이, 한나라당에서는 대변인 3명과 김영환 대변인행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나라당의 트로이카 대변인 체계를 소개한 뒤 당청간 대변인실 역할조정 등 협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당청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다"면서 "당청 대변인 네 사람이 모두 같은 학교(서울대) 선후배라서 개인끼리 친밀한 관계이니 이번 모임을 계기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