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14일 저출산 최종대책 발표 관심

태풍 에위니아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번 주는 FTA, 북한 미사일 등을 둘러싼 정치ㆍ경제적 태풍도 한반도에 몰아칠 것으로 예고 되고 있다. 또 어닝 시즌을 맞아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실적을 계기로 북한 미사일 후폭풍 등을 무사히 넘길지도 눈 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ㆍ미 FTA 2차 본협상이 10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측은 1차 협상에서 마련한 통합협정문을 기초로 쟁점사항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분야별 유보안과 양허안도 교환한다.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반덤핑 제도 벽을 허무는 것이 협상의 핵심 관건. 미국이 어떤 대응을 보일 지가 주목된다. 정부는 또 파장이 적은 상품에 한해 개방을 검토하고 있는데, 국경간 금융서비스의 허용 등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반(反)한미FTA가 예정돼 있어 우려되고 있다. 12일 광화문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고 농민 5만명도 상경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사태의 여전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부산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북한측의 잘못을 단호하게 따지고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방침이지만 원만한 사태해결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여기에 지난 주 지연됐던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 채택 여부도 관심거리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이를 위한 결의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권오규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전군표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2일과 13일 잇따라 개최된다. 청문 보고서는 14일 채택될 예정이다.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논란, 투기자본과세, 이슈로 떠오른 종합부동산세 과세 등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오는 14일에는 저출산ㆍ고령사회 종합대책의 최종안이 발표된다. 아동수당제가 최종안에 포함됐는지가 관심이다. 이밖에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2ㆍ4분기에 어느 정도의 실적을 냈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10일 신세계를 시작으로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집중적으로 포진 돼 있다. 한편 10일에는 재경부가 ‘반기 국고채시장 평가와 하반기 정책방향’ 발표하고 12일에는 6월 중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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