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업체 TU미디어가 차량용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TU미디어는 차량용 위성DMB ‘TU 라이드 온’에 신규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3년 동안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가입비와 월 이용료 등을 합해 40만원 상당의 요금을 할인 받는 혜택으로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교체주기가 3년임을 감안하면 거의 무료로 위성DMB를 시청하는 셈이다. 다만 프리미엄 영화채널 ‘티유박스’와 실시간교통정보(TPEG) 등 유료 프리미엄 채널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해당되는 단말기는 하이온 ‘듀오’ 모델로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두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정보(TPEG)까지 지원되는 제품이다.
TU미디어는 침체돼있는 차량용 시장을 확대시키고 지상파DMB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면제 프로모션을 결정했다. 차량용 위성DMB 가입자는 현재 3만 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에 불과한 실정이다.
TU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최소 7종 이상의 차량용 단말기를 출시해 20만명의 차량용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