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이노텍, 세계 최초 모바일용 LCD 개발

5월부터 본격 양산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ㆍPDA 등 모바일용 2.4인치 VGA SPR LCD모듈을 개발,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SPR이란 기존의 RGB(빨강ㆍ초록ㆍ파랑) 화소에 흰색을 구현하는 보조 화소(Sub Pixel)를 두어 실제보다 고해상의 화면을 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에 따라 명암비가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높고, 상하좌우 어느쪽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왜곡되지 않는 선명한 화질을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 대신 아몰포스 실리콘(a-Si)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저가에 VGA LCD 모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휴대폰ㆍPDAㆍ PMP(퍼스널멀티미디어플레이어)ㆍ휴대용게임기 등 모든 모바일용 기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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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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