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삼성물산에 500억 지원

공사대금 시공사에 미리주고 발주자에 회수조흥은행은 '공사대금채권 양수도 프로젝트 금융'이라는 새로운 금융기법으로 '부산신호지방사업단지(3공구) 조성사업' 시공자인 삼성물산에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금융기법은 시공자인 삼성물산이 사업시행자인 부산광역시에서 3년 후에 받게 될 공사대금을 은행으로부터 조기에 회수하고 은행은 3년 후 부산광역시로부터 공사대금 채권을 직접 회수하는 구조다. 시공사가 직접 채무자가 되지 않으면서 금융을 일으키는 점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시공사의 신용, 공사대금채권을 담보로 직접 부채를 일으켜 공사비 등 자금부담이 컸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사대금을 즉시 회수함으로써 시공사들은 재무비율이 높아지지 않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다 탄력적으로 사업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일종의 고객맞춤형 금융(Tailor-made Finance)"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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