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형편 어려운 학생들에 도움 됐으면"

한승무 경희대 교수, 정년까지 총 20억여원 기부 약정


“저 역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공부를 하고 싶어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예전의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경희대에 정년 때까지 총 20억여원을 기부하기로 한 한승무(43) 경희대 전자정보대학 동서의료공학과 교수는 경희대 설립 이래 개인 신분으로는 최대 기부자다. 한 교수는 2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장실에서 개최한 발전기금 기부를 위한 약정식에서 1억원을 우선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앞으로 매년 1억원씩 정년 때까지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정년 때까지 기부금 총액은 20억여원에 달할 전망이다. 경희대는 한 교수의 뜻에 따라 매년 들어오는 기부금을 동서의료공학과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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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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