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이철휘式 파격인사' 화제
3급 팀장 2명 부장 발탁
인사부장엔 여성 첫 임명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관행을 깬 실적 위주의 파격 인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철휘 신임 캠코 사장은 28일 자산관리공사 정기인사에서 1ㆍ2급 직원이 맡던 부장 자리에 3급 팀장을 발탁했다. 3급 팀장이던 김헌식 수탁채권팀장이 부동산 공매업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산인수기획실장으로 발령났고 이우승 인수합병(M&A)팀장이 대우건설 M&A를 성공적으로 끝낸 공로로 기업개선부장 자리에 오른 것.
또 핵심 부서장인 인사부장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정란 혁신경영지원부장이 오르고 강원지사에서 근무하던 권기선 강원지사장은 신용지원기획실장으로 영전했다. 2명의 부장 자리를 우먼파워로 채운 것.
이와 관련해 캠코 내부에서는 이 사장이 실용적 인사원칙을 확연히 드러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장 인사 후 다음주에 있을 사원급 인사에서는 부장들에게 함께 일할 직원을 지목할 수 있는 약식 인사권을 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