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다의 날] 인천남항

2009년 110만 TEU 취급 ■ 인천 남항 '무선 첨단 시스템'운영 인천항 남항 일대는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삼성물산이 인천컨테이너터미널㈜라는 합작법인을 설립, 지난해 8월부터 컨테이너 부두 건설이 한창이다. 총 4,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6년까지 4,000 TEU급(7만톤) 3개 선석을 갖추고 2003년, 2006년, 2009년 각각 1개 선석씩을 추가 조성해 연간 총 110만 TEU의 물량을 취급하게 된다.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부두나 광양항처럼 무인 첨단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컴퓨터로 컨테이너 물동량 파악은 물론 하역ㆍ선적ㆍ보관이 입력된 날짜에 맞춰 자동적으로 이뤄지며, 환적 도착지 등 모든 운송과 하역이 첨단시스템으로 이뤄지는 물류유통기지로 활용된다. 이 터미널은 중국 연안도시의 컨테이너 화물을 인천항으로 모아 환적한 후 대만항 등 외국 항구로 보내는 모항 개념으로 운영돼 인천항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항컨테이너부두가 가동되면 인천항은 인천공항ㆍ영종도경제특구와 연계한 대중국 컨테이너 환적화물 처리 등 복합물류기지 거점항만, 중국ㆍ북한ㆍ동남아 등 황해권과 환태평양시대의 컨테이너 네트워크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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