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 테마주들이 오랜만에 급등했다. 정부가 50만달러 이하 대북투자에 대한 보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해준다는 소식 때문이다. 19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경제ㆍ에너지 지원실무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17일 발전 및 송배전설비와 관련해 경협 테마주로 꼽히는 선도전기ㆍ광명전기ㆍ이화전기ㆍ세명전기 등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표적 전선주인 대한전선도 5.14% 올랐다. 로만손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성공단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 역시 동반 급등했다. 삼천리자전거와 에이스침대도 각각 6.72%, 6.30% 상승했다.
이날 정부는 50만달러 이하의 대북투자 관련 보고서 제출 의무 면제, 북한 진출 금융기관과 국내 은행 간 이뤄지는 외화결제 규정 완화 등 대북투자 등에 관한 외국환관리지침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