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오는 24일 임시회의를 열어 감산을 비롯한 유가 안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압둘라 하마드 빈 알-아티야흐 OPEC 의장은 15일 AP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모든 시나리오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지난 2월 27일 배럴 당 40달러 선에 육박하는 등 폭등세를 보이다가 최근 배럴 당 20달러 중반대로 급락했다. 한편 OPEC의 감산 움직임과 관련,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0일 원유공급이 여전히 부족한데다 당장의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라며 유가를 부추길 목적의 감산을 재고해 줄 것을 OPEC에 요청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