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김남규 교수,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이 있다. 박재갑 원장은 항문을 보존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1982년 ‘세포주 은행’을 개설해 생명공학산업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인공항문을 단 환자가 장애인 인정을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손승국 교수는 항문조임근 보존술을 도입했다.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병행해 인공항문이 불가피했던 환자의 80%가 항문조임근을 보존시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전호경 교수는 매년 500여명의 환자를 수술한다. 조기 직장암의 경우 개복수술보다는 항문에 내시경을 넣는 미세수술로 치료를 함으로써 항문보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복강경 수술의 적용대상을 확대해 입원기간을 줄여 환자의 사회복귀 기간을 앞당겼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인공항문 전문 간호사제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환자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림대병원(평촌) 이봉화 교수는 1988년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한국인 대장암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진천 교수는 빠르고 정교한 수술로 정평이 난 인물. 유전적인 이유로 생기는 대장암에 대한 연구와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대 김영진 교수는 위암과 대장암 수술의 전문가. 지금까지 위암과 대장암에 대한 저서를 10여권 출간했고 150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