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나 장기 출장 등으로 미국에 장기 체류할 때 보다 싸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6개월 이상 미국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을 위해 ‘미국 이동전화 장기로밍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한다.
출국 1주일전까지 신청하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단말기를 공항에서 받아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사용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의 통화요금은 SK텔레콤 번호에 합산돼 청구된다.
이 서비스는 미국 현지 업체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최대 65% 저렴한 요금으로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 시간대에는 미국 내에서의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미국→한국 통화 1분당 100원(1달러=1,000원) ▦미국내에서의 통화 분당 350원(기본요금 38.95달러에 무료 500분, 59.95달러에 무료 1,000분 제공) ▦할인시간(평일 21시~06시, 토ㆍ일요일) 미국 내 통화 무료 등이다. 단말기 가격은 6개월 약정에 12만원, 1년 약정에 9만원이며 매월 분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에 장기 체류중인 사람들이 현지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려면 보증금(평균 400달러)을 내거나 사회보장번호를 발급 받고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개설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