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도업체 줄고 신설법인 급증

경기회복에 힘입어 창업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기업의 부도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신설법인수는 3,757개사로 2월의 3,213개사에 비해 16.9%나 늘어났다. 이는 벤처열풍 속에 창업이 크게 활발했던 2000년 상반기의 월평균 창업건수(3,875개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편 3월 중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331개사로 설 연휴 등으로 이례적으로 부도업체수가 감소했던 2월(285개사)을 제외하고는 91년 2월(309개사)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만 해도 월평균 부도업체수는 440개사에 달했으나 올들어서는 ▲ 1월 384개사 ▲ 2월 285개사 등으로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24.9배로 9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월 중 어음부도율은 0.11%로 2월의 0.0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월평균 부도율(0.23%)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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