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창사 20주년 특집극 ‘자이언트’(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가 시청률 40%를 넘어서면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8일 시청률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자이언트'의 시청률은 40.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과 KBS '매리는 외박중'은 각각 8.5%, 5.1%의 시청률을 기록, '자이언트'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5월 10일 시청률 9.6%로 출발한 '자이언트'는 60회 방송동안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1970~80년대 서울 강남 땅 개발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이 드라마는 방송 초반 경쟁작 MBC '동이'의 기세와 월드컵 중계로 인한 불규칙한 편성으로 10% 초반 시청률에 머물렀지만 방송 후반으로 갈수록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중장년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자이언트’는 38.2%, '역전의 여왕'은 9.8%, '매리는 외박중'은 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