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명 개그맨 S씨 내주 소환

PR비 제공관련… 도레미 경리책임자 영장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부장검사)는 27일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방송사 PD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단서가 포착된 유명 개그맨 S씨를 내주 중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S씨를 상대로 영화 및 가요 관련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PD 등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S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와 컴퓨터 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S씨 본인과 가족, 회사 계좌 등 자금흐름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도레미미디어 대표 박남성씨가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남에따라 허위 계약서 작성 등을 통해 횡령에 적극 가담한 이 회사 경리책임자에 대해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른바 `PR비' 제공과 관련, 인기 여가수 K씨 등 가수 여러명을 전날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매니저 등을 통해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넸는지 여부를조사했다. 검찰은 PD 출신 모방송국 부국장급 간부 김영철(49)씨가 98-99년 GM기획 대표권승식씨와 유명 가수 S씨 매니저 등으로부터 가수의 방송출연 알선 등 명목으로 2천380만원을 받은 혐의가 확인됨에 따라 전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김씨가 다른 기획사 3-4곳으로부터도 돈을 받은 정황을 확보, 추가 금품수수 여부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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