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지수상승 훈풍타고 주식형 오름세

5월 펀드수익률 동향


코스피지수가 1,600선 돌파이후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차이나쇼크로 인한 손실을 해소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초과수익 실현세가 가파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 공시된 가격으로 주요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 비중이 70%가 넘는 성장형펀드의 경우 한달 평균 수익률이 8.55%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7.16% 상승했다. 주식투자 비율이 40~70%인 안정성장형펀드도 지수상승에 편승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4%대 초반이었던 안정성장형펀드는 이달 들어 5.15%까지 수익률 개선을 이뤄냈다. 코스피200지수 등을 주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한달간 6.00%의 수익을 냈다. 이 기간 코스피200지수가 6.82% 수직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지수 대비해서는 초과수익을 냈지만 코스피200지수와 비교할 때는 약간 아쉬운 측면이 남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수익률 개선이 이뤄졌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가 2.79% 오른데 반해 코스닥형펀드는 무려 7.38%의 고수익을 냈다. 지수상승을 이끌어온 주요종목들을 편입한 펀드들이 초과수익을 실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별 펀드 가운데서는 성장형 가운데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식1’이 클래스 A와 클래스 C1 펀드가 1개월 수익률 각각 12.61%, 12.56%을 기록, 1ㆍ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주 펀드의 대표격인 ‘유리스몰뷰티주식C’이 11.70%의 수익률로 3위를, 가치주펀드의 대명사로 꼽히는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11.24%로 6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플레티늄랩주식1’(11.55%)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11.39%)이 4ㆍ5위를,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11.20%)이 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래에셋계열의 펀드들은 성장형펀드 상위 10위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정성장형에서는 마이다스운용의 블루칩배당주식 시리즈가 1ㆍ2위를, 역시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이 3위를 차지했다. 이들 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7.80~7.89%까지 올랐다. 주식투자비율이 40%미만인 안정형펀드에서는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스마트플랜장기주태감련혼합K-1’이 1개월 수익률 3.96%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이어 블리스자산운용(구 굿앤리치자산운용)의 '굿앤리치뉴스타채원혼합1’ (3.74%),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퇴직플랜안정형40 자1’(3.73%)등이 뒤를 이었다. 인덱스펀드에서는 SH운용의 ‘Tops펀더멘탈인덱스주식1-C1’이 7.66%로 제일 좋은 성적을 냈다. 또 ETF상품의 대표격인 삼성투신운용의 ‘코덱스200ETF’가 6.97%로 2위를 차지했다. 운용사별로는 성장형펀드 가운데 이채원 전무가 진두지휘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1개월 실현수익률 11.24%로 최고 자리를 굳혔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개월 실현수익률 9.91%로 2위를, 신영투신운용이 9.6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9.49%), 세이에셋운용(9.33%) 등도 좋은 성적을 냈다. 안정성장형 가운데는 수익률 1~3위 상품을 독점한 마이다스운용이 역시 운용사별 수익률 7.06%로 두각을 나타냈다. 안정형 펀드를 가장 잘 운용한 회사는 푸르덴셜운용으로 1개월 실현수익률이 3.09%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선전과 달리, 채권형펀드는 이달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채권형펀드 전체 1개월 수익률이 0.22%에 그친가운데 단기채권형, 중장기채권형은 물론 MMF관련 상품도 모두 1개월 수익률이 0.5%를 넘기지 못했다. 개별펀드 중 단기채권형펀드 3개월에서는 ‘흥국멀티플레이채권2’(0.39%), 단기채권형펀드 6개월에서는 ‘CJ굿초이스채권1‘(0.44%)이 수위를 차지했다. 운용사 가운데서는 1개월 단순실현 수익률 기준으로 대투운용(0.34%), 동양운용(0.34%), 흥국운용(0.32%), SH운용(0.32%) 등이 수위를 기록했지만 운용사별 차이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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