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PC "거실 점령" 시동 걸었다

업계, 비디오 기능등 갖춘 '엔터테인먼트 제품' 잇단 출시<br>삼성전자, 녹화·재생하고 리모콘 조작기능 제공<br>LG도 홈시어터·DVD 동시구현 'AV센터' 선봬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PC는 DVD플레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디지털TV와 연결해 주문형 비디오 등 각종 인터넷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선 키보드와 리모콘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PC는 DVD플레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디지털TV와 연결해 주문형 비디오 등 각종 인터넷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선 키보드와 리모콘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PC는 DVD플레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디지털TV와 연결해 주문형 비디오 등 각종 인터넷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무선 키보드와 리모콘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PC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크게 강화하며 거실로 진출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가 오디오 및 비디오 기능과 고성능 컴퓨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미디어센터 PC’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처럼 PC가 오디오ㆍ비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데스크톱 PC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멀티미디어 디지털 기기가 쏟아지면서 단순한 PC만으로는 경쟁력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기업들은 미디어센터 운영체제(OS)나 엔터테인먼트 지원 플랫폼 등을 내놓고 PC의 기능 강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거실에서 대형 TV와 연결해 인터넷 동영상 등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는 컴퓨터 ‘매직스테이션 MT50’을 이달 말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T50은 PC의 콘텐츠를 디지털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 바이브(Vivv) 플랫폼을 탑재했다. TV같은 AV기기 기능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PC인 셈이다. 특히 외관도 기존 데스크톱과는 달리 AV기기 형태를 취했다. TV 방송을 본체 하드디스크에 녹화할 수 있고, 생방송을 멈췄다가 보거나 다시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TV와 함께 쓸 수 있는 통합 리모콘도 제공된다. 특히 TV와 PC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춰 TV로 콘텐츠를 보면서 모니터로는 별도의 PC작업을 할 수 있다. LG전자도 최근 셋톱박스, 홈시어터, DVD-RW드라이브 등을 모두 탑재한 올 인원 PC인 ‘AV센터’를 내놓았다. 홈시어터·PC·디지털 셋톱박스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은 AV센터가 세계 처음이다. AV센터는 출시 이후 매달 1,000대 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다. LG전자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인텔 ‘바이브’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PC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PC 보급 확대, 일체형 PC 확산, 디지털 멀티미디어 가전과 PC의 결합 등이 앞으로 대세로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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