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개인 '사자' 상승세 견인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6년 증시가 힘차게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2일 코스피지수는 9.9포인트(0.72%) 상승한 1,389.27포인트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개인이 2,10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171억원 순매수에 그쳤지만 매도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도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관은 2,04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프로그램 매도가 3,472억원에 달한 점을 감안할 때 매수 물량도 꽤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운수창고ㆍ의료정밀ㆍ증권ㆍ보험ㆍ기계업종이 크게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은행ㆍ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이닉스가 6.52%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ㆍ우리금융ㆍLG필립스LCD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였고 국민은행ㆍ한국전력ㆍ포스코는 하락했다. ◇코스닥시장=25.28포인트(3.6%) 오른 727.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조정을 받은 데 따라 가격부담이 줄어든데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점이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인터넷 포털 관련주 등이 테마를 형성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선물=코스피 3월물은 0.8포인트 오른 178.1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3계약, 1,064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257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14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만3,299계약 증가한 8만4,999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7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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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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