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도난차량 기획조사후 차량 도난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06년 중 차량 도난 건수는 1,943건으로 전년 대비 632건, 24.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전문조직의 표적이 되는 2,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의 도난 건수가 203건으로 전년 대비 256건, 55.8%나 줄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차량 도난으로인해 보험사가 지급한 도난보험금도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억원, 4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차량 도난과 도난보험금 지급이 감소하게 된 것은, 수사기관에서 차량도난의 주범인 190여명의 차량절도 전문조직을 검거 사법처리 했으며, 감독당국에서 보험회사의 차량 잔존물처리시 말소등록을 유도해 차량절도범들이 이를 악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2005년 5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전국 23개 경찰서와 공동으로 도난차량 밀수출 및 허위도난사고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