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금) 18:37
국제통화기금(IMF)은 막대한 자본 유출로 촉발된 브라질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한 구제금융안을 준비중이라고 IMF 고위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IMF가 이같은 긴급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브라질의 교역상대국 및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이 밝힌 세수 증대, 긴축재정 등을 골자로한 경제 개혁 조치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브라질의 중요성을 감안할때 경제개혁 조치들이 핵심적인 것이라고 환영을 표시했다.
브라질의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고 있으며 외환보유고도 지난 6월 710억달러에서 최근 420억달러로 급격히 줄어 들었다.
한편 브라질 정부의 개혁 조치가 국제사회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데 반해 국내업계에선 세금이 늘어나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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