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북한산 철광석 수입 타진

방북 김동진 사장 시험구매·경협 논의

포스코 북한산 철광석 수입 타진 방북 김동진 사장 시험구매·경협 논의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포스코가 북한산 철광석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25일 김동진 사장이 북한의 대남 민간경협창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의 초청으로 지난 24일 방북, 북한의 철광석을 시험 구매하는 것과 기존의 석탄 수입량을 확대하는 내용의 경협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차이나는 2~3년 전부터 연간 수십 만 톤의 석탄을 북한으로부터 수입해왔으며 이번 방북을 통해 석탄 구매량 확대 여부를 타진하게 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북에서 북한 측이 철광석 개발 등에 관한 소규모 공동투자안 등을 제의할 수는 있겠지만 일각에서 나오는 제철소 건설 등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함북 무산에는 총 매장량 30억톤, 채굴 가능 매장량 13억톤인 대규모 노천탄광이 있으며 협상이 순조로울 경우 포스코는 이곳으로부터 철광석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북한 철광석 구매가 성사될 경우 새 정부 들어 난항을 겪는 남북경협사업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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