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양회, 환경친화형 시멘트 개발

쌍용양회가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시멘트를 만드는 '에코(Eco) 시멘트'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폐타이어를 이용한 시멘트 제조기술에 주요 대주주인 일본의 태평양시멘트가 갖고 있는 파친코 기계ㆍ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한 시멘트 제조기술을 복합한 환경친화형 시멘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양회는 양사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묶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에코시멘트'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산 5,500만톤 규모로 세계 5위에 해당한다. 태평양시멘트는 일반ㆍ산업폐기물 등 도시 쓰레기 소각재에다 석회석을 동일 비율로 혼합해 만드는 시멘트 등 21세기형 최첨단 시멘트를 개발하는 등 대표적인 무공해 시멘트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폐타이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폐타이어를 수집ㆍ공급을 해주면 환경보전은 물론 시멘트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시멘트는 6,700억의 자본참여로 쌍용양회 지분을 20% 이상 소유한 대주주로 현재 쌍용양회에 부사장, 자금ㆍ회계 담당 전무, 기획ㆍ생산 담당 상무보 등 5명을 파견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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