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안 국제공항 개항·혁신도시 착공

전남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무안국제공항 개항과 공동혁신도시 착공 행사가 8일 동시에 이뤄졌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1999년 착공된 지 8년 만인 이날 역사적인 개항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무안국제공항은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와 목서리 일원 256만7,000㎡의 부지에 사업비 3,056억원을 들여 건립돼 폭 45m의 활주로 2.8㎞, 9면의 계류장 9만692㎡, 차량 2,095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6만6,990㎡, 진입도로 1.9㎞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여객터미널은 2만9,106㎡로 연간 652만명을 수용할 수 있고 연간 8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3,112㎡)도 갖췄다. 국내 규모로는 인천ㆍ김해ㆍ제주ㆍ김포에 이어 5번째로 개항과 동시에 국제선은 무안에서 중국 상하이와 창사 등 주 9편이 운항되고 오는 12월부터 대만에서 중국을 잇는 환승 노선인 동방항공과 대한 부흥항공이 주 28회 운항될 예정이다.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조성되는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가 8일 오후3시 전남 나주시 금천ㆍ산포면 일대 혁신도시 조성 현장에서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광주ㆍ전남 혁신도시 기공식은 9월 제주 서귀포와 지난달 경북 김천, 경남 진주에 이어 4번째이며 2개 시도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경우는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처음이다. 조성공사는 토지공사와 광주도시공사ㆍ전남개발공사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공사비는 1조1,800억원이 투입돼 2012년 완공된다. 나주시 금천ㆍ산포면 일대 726만5,000㎡에 건설되는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과 한국농촌공사를 비롯해 17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등 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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