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업무지원실' 신설한다

"사장단협의회 보좌 역할"… 실장엔 김종중 전무 유력

삼성 '업무지원실' 신설한다 "사장단협의회 보좌 역할"… 실장엔 김종중 전무 유력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삼성그룹을 이끌던 전략기획실의 재무ㆍ인사팀이 완전 해체되고 대신 그룹을 이끌 사장단협의회를 보좌할 업무 지원실이 전무급 실장 아래 새롭게 꾸려진다. 업무지원실장은 현재 전략기획실 재무팀 소속인 김종중(52)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전략기획실을 이끌어온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원소속사인 삼성전자에서 고문과 상담역을 각각 맡게 된다. 삼성그룹은 25일 오전 전략기획실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 운영 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 업무지원실을 두고 '미니 전략기획실'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순수하게 사장단협의회를 보좌하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지원실 출범과 함께 전략기획실의 중추 역할을 했던 최주현 경영진단팀장(부사장)과 정유성 인사팀장(전무)은 계열사로 옮겨 새로운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최광해 재무팀장(부사장)은 원소속사인 삼성전자로 돌아가 보좌역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업무지원실과 별도로 '삼성'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관리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브랜드 관리위원회(가칭)'를 비상설로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에서는 이와 관련, 전략기획실의 사장이나 부사장급 인물 가운데 한명에게 브랜드 조직 관리의 수장 자리를 맡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략기획실 해체와 동시에 28층 회장 집무실도 없어질 것"이라며 "다만 몇 달 후면 강남으로 본사를 옮기는데 굳이 철거 공사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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