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재응, 12일 피츠버그전 첫 선발 등판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이 12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재응의 선발 등판을 12일로 확정했다. 서재응은 오달리스 페레스에 이어 피츠버그와의 3연전 두 번째 선발로 나선다. 서재응의뒤를 이어 3차전에는 브렛 톰코가 등판할 전망. 선발 맞대결 상대는 빅리그 통산 성적 1승3패(방어율 5.80)의 우완 이안 스넬이다. 서재응은 지난 3년간 피츠버그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패(방어율 5.56)를 올렸다. 2004년에는 4⅓이닝을 던져 안타 10개를 맞고 7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2003년에는 산발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챙겼고 이 때 승전고를 울린 곳이 바로 PNC 파크였다. 서재응은 3년 만에 서는 PNC 파크에서 시즌 마수걸이승을 노린다. 이번 다저스와 피츠버그전은 전, 현직 다저스 사령탑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불꽃 튀는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플래툰시스템'으로 유명한 짐 트레이시 감독은 지난해까지 맡았던 다저스를 떠나 피츠버그에 새 둥지를 틀었고 트레이시의 뒤를 그래디 리틀 전 보스턴 감독이 이어 받았다. 폴 디포디스타 전 단장과의 불화로 다저스를 떠난 트레이시 감독과 네드 콜레티새 단장과 짝을 이뤄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면모를 일신한 다저스의 리틀 감독이 펼칠 자존심 경쟁이 서재응의 첫 선발 등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 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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