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산전, 중동에 공장 신설 추진

김정만 사장 "해외 권역별 현지화 전략 추진"

LS산전이 올해 800만달러를 투자해 중동지역에 전력시스템 생산공장 신설을 추진중이다. 지역은 전력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중국ㆍ중동ㆍ유럽ㆍ미주시장 등에 본사와 독립된 현지사업 체제를 갖추는 등 권역별 독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산전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해외 13개국 40여명의 대리점 사장들을 초청,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글로벌 컨퍼런스2006’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 해외 현지시장 중심의 공격적인 해외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만 LS산전 사장은 “공격적인 현지시장 중심의 사업전개를 통해 권역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은 이에 따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중국시장에서 올해 중국 무석 생산법인에 공장 한 개 동을 추가로 설립하고, 중동지역에 배전반 등 전력시스템 생산공장을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베트남 전력시스템 공장이 800만달러 정도가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중동지역 공장도 이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LS산전은 이와 함께 두바이 지사를 거점으로 판매물류법인과 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공격적인 현지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LS산전은 또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판매물류법인을 통한 북미, 중남미 지사를 운영하고, 아시아 시장은 본사 중심의 전략추진으로 현재의 일본 도쿄지사, 베트남 기술센터 외에 추가적으로 동ㆍ서남아 현지 지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LS산전은 세계1등 제품 개발 등 미래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매출액의 5% 이상을 기초ㆍ선행기술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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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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