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엽기적 가축살해 잇달아
[외신다이제스트]
스위스에서 변태 성욕자로 추정되는 범인에 의한 가축 도살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서북부 바젤 칸톤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동물 도살 사건은 현재 43건에 이르고 있다. 범인은 농장들에서 사육하는 소ㆍ당나귀ㆍ양ㆍ고양이ㆍ토끼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희생당한 가축들은 사지가 찢기고 내장이 뽑히는가 하면 생식기가 손상되는 등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볼 때 범인이 동물성애 혹은 사디즘(성적 대상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인 쾌감을 얻는 성 도착증) 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8/18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