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법정 소송에 휘말렸던 레이크사이드골프장(경기 용인)이 결국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다음주 분 일체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골프장 한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해고된 직원들의 시위와 일부 노조원의 파업 등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무부측에서는 예약 전화에 대해 “일단 다음날 다시 문의해 달라”고 답변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던 지난 16일에도 클럽하우스 한편에서 노조원들이 시위를 진행해 계속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36홀 등 총 54홀 규모로 서울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이 골프장의 운영 차질로 인해 본격 가을 시즌을 맞아 회원은 물론 많은 비회원 골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김진영기자